디지털 자산을 소유한다는 착각많은 사람들은 앱이나 플랫폼에서 유료 기능을 구매하면 그 기능이나 아이템이 ‘내 것’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Web2 구조에서는 이러한 믿음이 대부분 착각에 가깝다. 인스타그램에서 스티커를 샀거나, 게임에서 스킨을 구입했거나, 유튜브에서 멤버십을 결제했다 하더라도 그 자산의 진정한 주인은 사용자 자신이 아니라 플랫폼이다.이는 ‘소유’라는 개념이 Web2에서는 기술적, 법적, 구조적으로 불완전하게 정의되어 있기 때문이다. 사용자는 단순히 사용권(license)을 얻는 것이며, 그 자산은 언제든지 플랫폼의 정책 변경, 업데이트, 서비스 종료 등으로 인해 사라질 수 있다. 심지어 계정이 정지되거나 해킹을 당하면 그 자산에 대한 접근권조차 즉시 박탈될 수 있다.결국 사용자는 자산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