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시대, 우리는 실체 없는 자산에도 소유감을 느낀다. 심리학과 NFT, 메타버스 속에서 형성되는 디지털 소유의 감정을 탐구한다. 심리적 소유감이란 무엇인가?우리가 흔히 ‘소유’라고 하면 떠올리는 것은 물리적인 물건이다. 손에 쥘 수 있고, 공간을 차지하며, 시간이 지나면 닳거나 망가지는 물건들이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 소유는 더 이상 실물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우리는 매일같이 실물 없이도 소유하고 있다고 느끼는 수많은 것들과 함께 살아간다. 예를 들어, 구글 드라이브에 저장된 파일, 넷플릭스 라이브러리에 추가한 콘텐츠, 내가 구독한 뉴스레터, 내가 구매한 디지털 음원들은 모두 ‘실체’가 없지만 분명히 내 것이라고 느껴진다.이러한 감정은 '심리적 소유감'에서 비롯된다. 심리학자들은 사람이 어떤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