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술은 소멸하지 않는 자산 구조를 만든다디지털 자산이 현실 자산과 본질적으로 다른 점은 ‘물리적 수명’의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현실의 물건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마모되고 훼손되며 결국 폐기되지만, 디지털 자산은 복제, 이전,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완벽하게 동일한 상태로 무한히 유지될 수 있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은 이러한 특성을 더욱 강화시킨다. 블록체인은 자산의 소유 기록, 거래 내역, 메타데이터를 탈중앙화된 형태로 분산 저장하기 때문에 특정 서버나 플랫폼이 사라져도 해당 데이터는 손실되지 않는다.즉, 기술적 구조 자체가 디지털 자산의 ‘사라짐’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단순한 JPEG 파일이나 게임 아이템을 넘어, 이제는 NFT, 스마트 계약, 디지털 토큰과 같은 자산들이 사용자 식별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