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아도 갖고 싶다 : 디지털 소유욕의 심리사람은 본능적으로 무언가를 갖고 싶어 하는 욕망을 지닌 존재다.그런데 이 욕망이 최근에는 실물이 없는 디지털 공간에서 더욱 강하게 드러나고 있다.가상의 옷, 가상의 가방, 가상의 공간이실제와 맞먹는, 아니 어쩌면 그보다 더 강한 소유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이는 전통적인 경제학의 자산 개념을 넘어선심리적 소유(Psychological Ownership) 개념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실제 물건이 아니더라도,내가 선택하고, 꾸미고, 계속해서 사용하는 과정에서사용자는 해당 아이템을 자기 정체성의 일부로 인식하게 된다.특히 메타버스나 게임 플랫폼에서 아바타를 꾸미는 행위는자기 표현의 방식으로서 사용되기 때문에,그 안에 투영된 감정과 시간이소유 욕망을 더욱 깊고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