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질 수 있는 모든 것’의 시대, 왜 사람은 ‘나만 가지려는 욕구’에 빠졌는가현대 사회는 정보와 콘텐츠가 넘쳐나는 시대다. 누구나 인터넷에 접속해 몇 초 만에 원하는 이미지, 영상, 문서, 제품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물리적인 한계 없이 확장된 디지털 공간은 ‘접근 가능성’을 극도로 높였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어느 때보다 ‘나만 갖고 싶은 욕구’, 즉 독점적 소유욕은 점점 강해지고 있다.이는 인간의 심리적 희소성 추구 본능과 깊은 관련이 있다. 심리학에서 사람은 어떤 대상이 희귀하거나 제한적으로 제공될 때, 그것을 더 가치 있게 여기고, 더 소유하고 싶어 하는 경향을 보인다. 디지털 환경에서는 이런 희소성이 본래 존재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데이터는 무한 복제가 가능하고, 누구나 동등하게 접근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