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자산에 가격이 붙는다는 것의 의미전통적인 자산은 대부분 물리적인 실체를 기반으로 가격이 매겨졌다. 집, 금, 주식, 예술품 등은 실물 혹은 법적 권리로서 존재하며 가시적 가치와 수요 공급에 따라 비교적 객관적인 가격을 형성해왔다. 가격은 실체와 희소성, 그리고 거래의 안정성을 바탕으로 정해졌으며, 사람들은 이를 토대로 자산의 ‘가치’를 받아들이는 데 익숙했다. 그러나 디지털 자산은 실물이 없고, 물리적 희소성도 존재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아무리 정교한 그래픽과 시스템으로 구성되었더라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비트와 코드의 조합에 불과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이 무형의 자산에 수십만 원, 수백만 원, 심지어 수억 원의 가격을 매기며 거래하고 있다. 단순한 데이터 덩어리에 불과한 NFT, 게임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