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상품을 사면 '내 것'이라는 착각스마트폰 하나면 친구에게 감정을 전하고,이모티콘 하나로 하루의 기분을 공유할 수 있는 시대다.많은 사람들은 카카오톡, 라인, 인스타그램, 틱톡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귀엽거나 유용한 이모티콘을 실제 돈을 주고 ‘구매’한다.구매라는 단어 자체가 주는 느낌은 분명하다.“이제 이건 내 것이야.”그러나 이 생각은, 디지털 자산의 실체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심리적 착각에 불과한 경우가 많다.사용자가 앱에서 구매한 이모티콘은실제로는 ‘내 것’이 아니라일정 기간 또는 특정 조건 하에만 사용할 수 있는 ‘사용권한’에 불과하다.이 권한은 플랫폼이 운영되는 동안만 유효하며,해당 계정이 정지되거나, 서비스 약관이 바뀌면언제든지 회수될 수 있다.하지만 대부분의 사용자는 이 구매 과정을현실에..